전 UFC 챔피언 뒤 플레시, 우스만 꺾고 재기 성공…“내 벨트 되찾겠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19일, 오후 01:0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가 웰터급을 제패했던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을 꺾고 재기에 성공했다.

뒤 플레시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뒤 플레시 VS 우스만’ 대회 미들급(-83.9kg) 메인이벤트에서 우스만을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심판 채점은 50-45, 49-46, 49-46으로 일방적이었다.

드리쿠스 뒤 플레시(오른쪽)가 카마루 우스만에게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
드리쿠스 뒤 플레시(오른쪽)가 카마루 우스만에게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
드리쿠스 뒤 플레시(왼쪽)가 카마루 우스만에게 헤드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UFC
드리쿠스 뒤 플레시(왼쪽)가 카마루 우스만에게 헤드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UFC
미들급 랭킹 2위인 뒤 플레시는 11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에서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에게 완패해 챔피언 벨트를 잃었다. 이후 11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와 치른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이틀 재도전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통산 전적은 24승 3패가 됐다.

반면 2025년 6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우스만은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UFC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라는 부진을 겪고 있다.

경기는 초반부터 뒤 플레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옥타곤 중앙을 차지한 뒤 로킥과 오른손 펀치를 섞어 우스만의 접근을 차단했다. 우스만은 몸통 공격과 클린치로 반격했지만 뒤 플레시의 정확한 잽과 연타에 밀렸다.

승부의 흐름은 2라운드에 크게 기울었다. 뒤 플레시는 우스만이 거리를 좁힐 때마다 무릎 공격을 적중시켰다. 이어 강한 오른손 펀치로 우스만을 휘청거리게 했다. 우스만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돌파구를 찾았지만 뒤 플레시는 이를 막아낸 뒤 다시 타격전을 이어갔다.

3라운드에도 뒤 플레시의 공세가 계속됐다. 머리와 몸통을 번갈아 노리는 킥으로 우스만의 움직임을 묶었다. 우스만이 한 차례 뒤 플레시를 넘어뜨렸지만 곧바로 일어서면서 그라운드 싸움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우스만은 경기 후반 공격 횟수를 늘리며 반전을 노렸다. 4라운드부터 오른손 펀치와 몸통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고, 마지막 5라운드에는 지친 뒤 플레시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앞선 라운드에서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뒤 플레시는 우스만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경기 종료까지 버티며 승리를 확정했다.

뒤 플레시는 경기 후 “우스만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나는 더 침착해진 ‘드리커스 2.0’이다. 내 벨트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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