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부활 이끈 데샹, 14년 임기 마무리... 후임엔 지단 유력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19일, 오후 03:2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트사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부활을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AFPBB NEWS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AFPBB NEWS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AFPBB NEWS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AFPBB NEWS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에 4-6으로 졌다.

계약 기간이 이번 대회까지였던 데샹 감독과 프랑스의 동행도 158번째 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2012년 7월 감독직에 오른 지 14년 만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데샹 감독의 지휘 아래 프랑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도 신뢰와 존경, 애정을 되찾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 후 데샹 감독은 “인간적으로 정말 멋진 모험이었다”며 “대회 준비부터 함께한 8주가 아름다웠다”고 돌아봤다.

데샹 감독이 부임하던 때 프랑스는 침몰하는 함선이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선수단의 훈련 보이콧까지 벌어진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AFPBB NEWS
디디에 데샹 감독. 사진=AFPBB NEWS
데샹 감독 아래서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준우승, 2021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 등을 차지했다.

특히 현역 시절 주장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감독으로도 세계 정상에 섰다. 마리우 자갈루(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을 차지한 3번째 인물이 됐다. 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역대 최다승(20승) 기록도 썼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 14년 동안 데샹 감독이 이 팀에 가져온 걸 말로 표현하긴 정말 어렵다”며 “프랑스 대표팀의 부활에 정말 중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전설 중 한 명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디디에 데샹 감독과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 NEWS
디디에 데샹 감독과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 NEWS
데샹 감독은 “프랑스엔 계속 성장할 젊은 선수가 꽤 많다”며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재능 넘치는 선수가 있다”고 행운을 빌었다.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는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력하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만 두 차례 감독직을 지내며 스페인 라리가 2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해냈다. 2021년 6월 이후로는 현장에서 물러나 있었지만 계속해서 프랑스 대표팀 부임설이 돌았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