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영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 사진=한화이글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4일 LG전에서는 1⅓이닝 동안 피안타 4개와 볼넷·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내주며 4실점 했다.
반등이 필요했던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불운이 겹쳤다. 에르난데스는 18일 대전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첫 두 타자를 공 3개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후 맷 데이비슨에게 던진 시속 152㎞ 직구가 헬멧을 강타했다.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공 8개만 던지고 퇴장당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그는 글러브를 의자에 내리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이 장면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마지막 모습이 됐다.
한화는 지난 시즌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3승을 합작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지만, 두 투수가 시즌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한화는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에르난데스를 총액 90만달러, 오웬 화이트를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자 후반기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를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하려면 다음 달 15일까지 영입 절차를 마쳐야 한다.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상위권 경쟁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