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 사진=AFPBB NEWS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통산 4번째 우승(1978·1986·2022년)에 도전한다. 또 이탈리아(1934·1938), 브라질(1958·1962년)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64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16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두 번째 별을 노린다. 또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28승 9무)를 이어가고자 한다.
트로피를 둔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 가장 관심이 쏠리는 매치업은 단연 메시와 야말의 승부다. 메시와 야말의 사상 첫 만남이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FIFA 월드컵 1회,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회,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스페인 라리가 10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7회, 프랑스 리그1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었다.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도 8개나 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 사진=AFPBB NEWS
유로 2024 정상에 선 라민 야말. 사진=AFPBB NEWS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는 메시와 야말 모두 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인 ‘라마시아’가 빚어낸 걸작이다.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현재는 야말이 이어받았다.
두 선수의 더 기막힌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간지 스포르트와 유니세프의 자선 달력 촬영 현장에서 스무 살의 메시와 갓난아기였던 야말이 만났다. 메시는 야말을 플라스틱 욕조에 넣고 씻기는 모습을 촬영했다. 19년 뒤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돼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마주쳤다.
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의 어머니와 라민 야말. 사진=AP PHOTO
그는 “야말은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서 뛰는 선수라 관심을 두고 지켜본다. 잘 되길 바란다”면서도 “어린 나이에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절호의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말도 대회 기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누군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며 “결승에 오르면 이기고 싶다”고 승리욕을 드러냈다.
리오넬 메시. 사진=AFPBB NEWS
라민 야말. 사진=AFPBB NEWS
폭스 스포츠 해설을 맡은 티에리 앙리는 메시와 야말의 대결에 “미래가 과거이자 현재이자 영원을 상대한다”고 요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