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5회말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5.17 © 뉴스1 김진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국내 투수 최초로 25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9일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초 권혁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249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이 삼진을 더해 2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국내 투수 중 2500탈삼진을 달성한 건 류현진이 최초다.
메이저리그(MLB)에서934탈삼진을 달성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156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전이었던 2006년 4월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자 안재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호 탈삼진을 챙겼다.
그해 204탈삼진으로 리그 탈삼진 1위에 오른 류현진은 다승, 평균자책점 1위까지 휩쓸며 투수 3관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하며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류현진은 2007시즌에도 178탈삼진으로 2시즌 연속 리그 탈삼진 1위에 올랐고, 2009시즌(188탈삼진)과 2010시즌(187탈삼진)에도 또 한 번 2시즌 연속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6월1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역대 최연소(24세2개월25일), 최소 경기(153경기) 1000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2시즌에는 210탈삼진으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2번 이상 200탈삼진 시즌을 기록한 선수는 선동열, 최동원, 류현진뿐이다.
이와 함께 5번째 탈삼진 1위까지 기록한 류현진은 선동열과 함께 단일 시즌 탈삼진 1위 최다 등극 공동 1위에도 올랐다.
2012시즌까지 KBO리그에서 190경기를 소화해 1238탈삼진을 쌓은 류현진은 MLB LA 다저스로 이적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다저스에서 126경기를 뛰며 665탈삼진을 챙겼고,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269탈삼진을 추가한 류현진은 이후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5.17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전이었던 2024년 3월23일 잠실 LG전부터 다시 탈삼진을 쌓기 시작했고, 그해 135탈삼진을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2025시즌에는 122탈삼진으로 역대 4번째 9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성공, KBO리그에서 뛴 모든 시즌에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도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4월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통산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당시 기준 246경기, 39세13일의 나이로 기록을 달성하며 최소 경기, 최고령 통산 1500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당초 지난 5일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됐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기록 달성을 후반기로 미뤘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대업을 달성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