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복 김혜정-공희용, 일본오픈 우승…남복은 아쉬운 준우승(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07:02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조가 1시간 39분이나 이어진 혈투 끝에 중국을 꺾고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김혜정-공희용은 19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중국의 자이판-장슈시엔(랭킹 2위)을 게임 스코어 2-1(14-21, 21-15, 30-29)로 제압, 우승했다.

공희용의 무릎 수술 때문에 지난 2월 이후 갈라져 있던 '킹콩' 조는 재결합 후 출전한 첫 국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1게임을 내내 끌려가다 14-21로 내준 김혜정-공희용 조는 2게임은 반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잃지 않으며 21-15로 따냈다. 3게임이 백미였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진행했다. 김혜정-공희용도, 자이판-장슈시엔도 최다 연속 득점이 3점에 그칠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17-17부터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그리고 20-20에서 출발한 듀스가 무려 10번이나 거듭되는 치열한 승부가 꼬리를 물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김혜정-공희용이 30-29로 3게임을 마무리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배드민턴은 규정상 듀스가 계속 반복되면 30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자가 된다.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빅토르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국제대회 우승이 없던 김혜정-공희용은 10개월 만에 값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에 0-2(19-21 17-21)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승재-김원호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 11개 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던 김원호-서승재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3개월 만에 국제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는 상황이어서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시소 게임을 펼치며 만회를 노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superpowe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