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슈팅 끝에 깼다' 스페인,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정상 등극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전 07:3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고 16년의 기다림을 끝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페란 토레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페란 토레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페란 토레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페란 토레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좌절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좌절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이어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의 천금 같은 결승 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A매치 38경기 연속 무패(29승 9무) 행진을 이어가며 이탈리아(2018~2021년)를 제치고 남자 축구 최다 무패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의 마지막 A매치 패배는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0-1 패배다.

반면 통산 4번째 별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왕좌 사수에 실패했다. 이탈리아(1934·1938년), 브라질(1958·1962년)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64년 만에 월드컵 2연패를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라스트 댄스가 유력한 메시도 쓸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리오넬 메시의 모습.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리오넬 메시의 모습.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사진=AFPBB NEWS
양 팀은 결승전도 각자 스타일답게 임했다. 스페인은 중원을 거치며 차곡차곡 경기를 설계했다. 아르헨티나는 상대에 흐름을 내주면서도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한 방을 노렸다.

스페인이 먼저 아르헨티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라민 야말의 패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다니 올모에게 연결됐다. 올모가 내준 공을 야말이 왼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수비수 맞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냈다.

계속해서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고 운영한 가운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에 이어 파비안 루이스가 공을 내줬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라민 야말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라민 야말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리오넬 메시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리오넬 메시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전반 막판 아르헨티나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45분 주전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몸에 이상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교체 투입됐다.

후반에도 스페인이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18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나온 다니 올모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3분 뒤 야말의 오른발 크로스에 이은 페란 토레스의 헤더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후반 막판 변수가 생겼다. 추가시간 3분 중앙선 부근에서 뒤늦게 경합에 뛰어든 엔소 페르난데스가 쿠바르시와 부딪치며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페르난데스는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스페인이 막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가시간 7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야말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수적 우위까지 안은 스페인이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연장 전반 3분 페드리가 올려준 공을 니코 윌리엄스가 머리로 살짝 건드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에는 미켈 메리노의 터닝슛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윌리엄스가 밀어 넣었으나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연장 전반 12분 메리노의 헤더도 살짝 빗나갔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페란 토레스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페란 토레스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AFPBB NEWS
계속해서 두드린 스페인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어젖혔다. 연장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머리로 떨궈줬다. 문전에 있던 페란 토레스가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 스페인의 20번째 슈팅이자 12번째 유효 슈팅 만에 나온 첫 골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숱한 고비를 넘겨 온 아르헨티나였지만 상대에 일방적으로 내준 흐름에 수적 열세까지 뒤집긴 어려웠다. 연장 후반 12분에서야 메시의 발끝에서 이날 첫 슈팅이 나올 정도였다.

스페인은 경기 막판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월드컵 정상의 꿈을 이뤘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