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퇴장한 메시…스페인, 월드컵 트로피 하늘로 번쩍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08:02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하늘 높이 들어 올리며 '스페인의 시대' 도래를 알렸다. 2연패 문턱에서 좌절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눈물과 함께 쓸쓸히 경기장 밖으로 퇴장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8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는 단단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날도 아르헨티나에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냈다.
시상식 후 스페인 선수들은 데이비드 라야부터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까지 번호순으로 한 명씩 호명받으며 시상대에 올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이후 골든볼 수상자이자 주장인 로드리가 마지막으로 단상에서 트로피를 건네받아, 하늘 높이 번쩍 들어 올린 뒤 포효했다.
라민 야말과 마크 쿠쿠렐라 등이 이어 트로피를 들고, 흥겨운 리듬의 노래를 부르며 우승을 만끽했다.
반면 준우승 아르헨티나는 쓰린 눈물을 삼켰다.
주장 리오넬 메시는 단상에 올라 트럼프 대통령의 격려를 받았지만 떨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감정이 북받친 듯, 양 볼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스페인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지켜본 직후 메시는 터널을 통해 일찍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경기 내내 거친 파울로 충돌했던 양 팀 선수들은 스페인의 우승이 확정된 직후에도 몸싸움을 벌이며 일촉즉발의 충돌을 벌였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등의 제지로 간신히 정리돼, 시상식이 치러질 수 있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