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리오넬 메시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통산 4번째 별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왕좌 사수에 실패했다. 이탈리아(1934·1938년), 브라질(1958·1962년)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64년 만에 월드컵 2연패를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라스트 댄스가 유력한 메시도 쓸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대회 기간 주도하는 축구를 펼친 스페인이 경기를 장악할 거란 전망은 많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예상보다도 더 힘을 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공세를 막기만 할뿐 이렇다 할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부진한 경기력을 통계에서도 잘 드러났다. 전반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기록은 점유율 35% 대 65%, 슈팅 수 0회 대 3회, 유효 슈팅 수 0회 대 2회, 패스 횟수 198회 대 363회로 일방적이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후반전까지 기록을 합해도 점유율 32% 대 68%, 슈팅 수 0회 대 15회, 유효 슈팅 수 0회 대 8회, 패스 횟수 353회 대 666회로 격차는 더 커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9골을 넣은 아르헨티나가 정규 시간 90분 동안 단 하나의 슈팅도 없다는 게 굴욕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 정규 시간 동안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최초의 팀이다.
아르헨티나의 첫 슈팅은 선제골을 내주고 난 뒤인 연장 후반 12분에야 나왔다. 이마저도 메시였고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았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 NEWS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리오넬 메시가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 NEWS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위해 뛴다고 했지만,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는 그에게 상처만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