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쿠바르시 등 '19세 선봉'…'8경기서 단 1실점' 스페인, 유럽 이어 세계 정상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08:37



12년 전 유럽을 제패한 스페인이 이번에는 세계까지 정복했다. 한때 막을 내린 듯했던 '무적함대'의 시대가 16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1-0으로 아르헨티나를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8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사상 최초로 A매치 38경기 연속 무패(29승 9무)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조직력과 수비 안정감을 앞세운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로드리가 버틴 중원은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빠른 전환으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런 중원의 단단함 덕에 스페인은 8경기에서 단 1골만 허용하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은 침체기를 끝내고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페인은 티키타카로 불린 짧은 패스를 통한 점유율 축구를 앞세워 지난 2008년 유로, 2010년 월드컵, 2012년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거듭된 실패에 스페인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과거 티키타카에 집착했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빠른 전환과 강한 압박, 측면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여기에 연령별 대표팀에서 직접 지도했던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중용하면서 팀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유로 2024에서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은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기대했던 라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 등 윙어들이 부진했지만 중원에서 견고한 수비를 한 뒤 빠른 공격 전개로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결승전 결승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를 비롯해 미켈 메리노 등 벤치 자원들도 교체 투입돼 기대에 보답하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스페인은 다시 한번 세계 축구를 이끌 차세대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공격을 이끈 야말과 영 플레이어로 선정된 파우 쿠바르시 모두 2007년생으로 만 19세에 불과하다. 여기에 페드리와 가비 등 핵심 선수들 역시 20대 초반에 불과, 이번 우승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출발이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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