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토레스 "4700만 국민에게 바치는 득점…운명 같은 우승"[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10:05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페란 토레스(26)가 자신의 득점을 4700만 스페인 국민들에게 바쳤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토레스가 연장 후반 1분 결승골을 넣어 영웅이 됐다.

토레스는 경기 후 "이 결승골은 나를 위한 것도 아니고, 26명의 선수를 위한 것도 아니고, 4700만명의 스페인 국민들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뉴욕은 고국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모든 국민들이 함께 뛰고 있다고 믿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대회 결승전은 어렵고 상대 팀에 리오넬 메시가 있다면 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우리의 신념을 지키며 '우리의 축구'를 했다. 우리의 우승은 마치 운명처럼 정해져 있었다고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 역시 "우리는 우리의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축구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이 내게 다가와 '우리가 모든 것을 이뤘다'고 하더라. 그 말이 맞다. 우리 선수들은 스페인 축구가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황금세대'이며, 모든 것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패장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역시 스페인을 인정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스페인이 우리보다 나았던 게 사실이었다"면서 스페인에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월드컵 결승까지 올라 마지막까지 싸워준 제자들에게 고맙다. 우리는 승리할 때 훌륭한 팀이었듯, 패배할 때도 훌륭한 팀이어야 한다. 결과는 받아들이지만 여기까지 오기 위해 해낸 모든 일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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