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사나이' 킬리언 음바페(프랑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다 득점을 기록.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2연속 득점이 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침묵, 이번 대회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한 음바페의 골든부트가 확정됐다.
이로써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8골)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월드컵 역사에서 한 선수가 연속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바페는 전날 열린 잉글랜드와 3위 결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결승전에서 메시가 추가 득점에 실패해 골든부트를 확정했다.
더불어 음바페의 단일 대회 10골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게르트 뮐러(서독) 이후 5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월드컵 역사에서도 산도르 코츠시스(1954년·11골), 쥐스트 퐁텐(1958년·13골), 게르트 뮐러에 이어 네 번째로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2018 러시아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음바페는 4골을 넣으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카타르 대회에서는 8골을 터뜨리며 생애 최초로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다.
앞선 두 번의 월드컵에서 12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 10골을 더해 메시(21골)를 제치고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지금까지 출전한 월드컵 세 대회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고, 2018년 우승, 2022년 준우승과 득점왕, 2026년 득점왕을 차지하며 월드컵에서만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또한 A매치 66골 가운데 22골을 월드컵에서 넣으며 '월드컵의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생으로 아직 20대인 음바페는 앞으로도 월드컵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크다. 이미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그는 앞으로 자신의 기록을 더욱 늘려갈 가장 유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