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아르헨, 매너도 졌다…우승 실패 후 주먹질로 분풀이[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후 03:29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한 아르헨티나가 난투극을 벌이는 등 매너에서도 패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 0-1로 패배,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결승전 스코어에서 졌을 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스페인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라데스는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을 향해 달려가 주먹질을 했다.

파라데스는 스페인 에릭 가르시아를 힘으로 밀어 넘어트렸고, 말리러 온 가비도 바닥에 내팽개친 뒤 얼굴을 가격했다.

스페인의 우승 축하 파티는 곧바로 양 팀 선수들이 엉키며 충돌하는 '난장판'이 됐다.


같은 시간 그라운드 반대편에서는 나우엘 몰리나 역시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달려 나온 스페인 선수들을 고의로 넘어트리는 등, 아르헨티나는 매너에서 패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미 경기가 끝난 뒤였지만 주심은 파라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미 경기 중 엔조 페르난데스가 거친 반칙으로 경고 누적 퇴장당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승전에서만 2명이 퇴장을 당했다.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총 7명의 퇴장자가 나왔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4명이 아르헨티나 선수다.

아르헨티나는 1990 대회 결승 서독전에서 페드로 몬손과 구스타보 데소티가 퇴장당했던 바 있다.

영국 매체 BBC 패널인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는 "월드컵 결승전 패배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쓰린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월드컵의 품격을 잃었다"며 비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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