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축구 대표팀. 사진=AFPBB NEWS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현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모습. 사진=AFPBB NEWS
경기 수 증가로 입장권 판매 수익도 이전보다 늘었다. 여기에 이번 월드컵부터 수요에 따라 입장권 가격을 변동하는 유동 가격제가 도입되며 빅매치 티켓값이 훌쩍 뛰었다.
대회 초반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가장 낮은 게 4000달러(약 592만 원)였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티켓값은 점점 높아졌다. 또 FIFA는 재판매 과정에서도 수수료도 챙겼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이번 대회에서 FI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록한 76억 달러(약 11조 2300억 원)를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계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사진=AFPBB NEWS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사진=AFPBB NEWS
이번 월드컵부터 경기 전후반에 각각 한 차례씩 3분간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도입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선수들의 수분 섭취였지만 중계사는 이 시간 맥주나 스포츠 베팅 업체 등의 광고를 대거 송출했다. 축구계에서 “선수를 보호하는 척하는 상업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미국 방송사 ‘폭스 스포츠’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30초당 최대 75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의 광고료를 쓸어 담았고 대회 기간 총 2억 5000만 달러(약 37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걸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베컴. 사진=AFPBB NEWS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모델인 베컴은 인공지능(AI) 생성 버전을 활용한 캠페인과 여러 광고, 브랜드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월드컵 무대를 수놓았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소속팀 마이애미 인지도가 크게 올랐고, 가치는 14억 5000달러(약 2조 1400억 원)로 추산됐다.
반면 패자는 축구 팬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을 찾은 많은 축구 팬은 이전보다 훨씬 커진 비용 부담을 겪었다. 사진=AFPBB NEWS
또 다른 패자는 대회 개최 도시다. 월드컵 기간 개최 도시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거로 예상됐으나 대부분은 임금이 낮은 서비스직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오히려 일반 관광객은 월드컵이 열리는 도시 방문을 꺼리면서 예상만큼 많은 손님을 맞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호황이 예상됐던 숙박업계도 기대 이하의 성과에 울상을 지었다. 사진=AFPBB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