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결승전 종료 후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징계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도록 징계·윤리 담당 검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결과 발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오른쪽)가 스페인의 에릭 가르시아를 밀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아르헨티나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나우엘 몰리나가 스페인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월드컵 경기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스페인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를 밀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를 말리려고 뛰어든 스페인 교체 선수 가비도 파레데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가 동료들과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가던 스페인 주장 로드리의 복부를 가격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몰리나는 이후 로드리에게 다시 접근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로드리와 함께 뛰었던 니콜라스 오타멘디도 언쟁에 가세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급히 달려와 상황을 진정시켰다.
파레데스는 경기 종료 뒤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지만 FIFA의 사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출전 정지 등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정규시간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10명이 싸웠다. 결국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내주며 월드컵 2연패가 좌절됐다.
패배 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보인 행동도 논란이 됐다. 스페인 선수들은 아르헨티나가 준우승 메달을 받을 때 도열해 박수를 보내는 ‘가드 오브 아너’를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스페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시상대에 등을 돌린 채 자국 응원석만 바라봤다. AP통신은 이를 ‘이례적인 무례’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