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몰리고, 경쟁이 치열한 리그로 꼽히는 EPL은 8월 22(이하 한국시간)일부터 2026~27시즌을 시작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리그 일정에 복귀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 손흥민. 사진=LAFC 구단 SNS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는 8월 16일 개막한다.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2강’이 지배하는 리그다. 두 팀은 최근 12시즌 가운데 11차례 우승을 나눠 가졌다.
이번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와 역시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주드 벨링엄이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맞서는 바르셀로나에는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 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맞붙었던 ‘메호대전’ 이후 야말과 음바페의 ‘엘 클라시코’ 맞대결은 새 시즌 최고의 흥행 카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8월 29일 문을 연다. 해리 케인과 미카엘 올리세가 중심에 선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어 레버쿠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돌풍을 이끈 RB라이프치히의 19세 공격수 얀 디오망데도 주목할 선수다.
유럽 최강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9월 8일 리그 페이즈에 들어간다. 유럽 36개 팀이 각각 8경기를 치른 뒤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린다. 대표팀이 짧은 기간 손발을 맞추는 월드컵과 달리, 챔피언스리그는 1년 내내 정상급 선수들의 정교한 전술 축구를 볼 수 있다. 결승전은 내년 6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이미 정규시즌을 재개했다.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LAFC) 유니폼을 입고 뛴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뒤 LA 갤럭시와 더비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MLS는 엄격한 지출 제한으로 전력 평준화가 뚜렷하다. 2012년 이후 2년 연속 우승한 팀이 없을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다음 국가대항전도 기다리고 있다. 2027년 6월에는 브라질에서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2028년에는 영국과 아일랜드가 유럽선수권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한 달 뒤면 별들이 다시 클럽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