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제3국에서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 대국을 펼치고 있다.(다중노출 퇄영) 2026.7.21 © 뉴스1 이광호 기자
바둑 최고수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카타고를 '또' 제압, 시리즈 2승1패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기신전 3국에서 2점 접바둑을 두고 221수 만에 흑 11집 반 대승을 거뒀다.
1국을 내줬던 신진서 9단은 2·3국을 연달아 승리하며 AI를 상대로 2승1패의 우위로 시리즈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이 AI 알파고에 1승4패로 패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열린 재대결이었는데, 인간은 10년 만에 AI에 깔끔하게 설욕했다.
이번 대국을 통해 신 9단은 대국당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대국료, 1승당 5000만원 승리 수당으로 총 1억원, 2승 부상으로 고급세단 제네시스 G90을 받았다.
이날 카타고는 1·2국 화점과 달리, 3국을 소목으로 출발하며 변화를 줬다. 신 9단은 잠시 고민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우하귀 소목을 첫수로 두며 대응했다.
이후 신 9단은 전투 없이, 인내하면서 집싸움에 충실하는 바둑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1국에서는 70수, 2국에서는 160수 만에 승률 99%가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이날은 95% 아래로 단 한 번도 내려오지 않는 우위를 유지했다.
신 9단은 끝내기에서도 형태를 만드는 데 집중하며 실수하지 않았고 오히려 10집 반에서 한 집을 더 벌려, 11집 반 차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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