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안세영, 결국 중국오픈 포기…"하반기 중요한 대회 많아"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후 03:52


부상 중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결국 시즌 마지막 슈퍼1000 시리즈인 중국오픈에 불참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오픈 관련 소식을 전하며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천위페이가 톱 시드에 배정됐다"고 알렸다.

21일부터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빅터 중국오픈 2006'은 BWF 월드투어 중 랭킹 포인트와 상금 규모가 가장 큰 1000시리즈 중 하나다. 1000 시리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오픈과 말레이시아오픈 그리고 중국오픈까지 4개 대회 뿐이다.

1월 열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을 모두 석권한 안세영은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중국오픈은 더 욕심이 났을 무대다. 하지만전에 열린 일본오픈에서 입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안세영은 지난 14일부터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6 BWF 일본오픈(슈퍼 750)에 출전해 1회전에서 일본의 신예 아케치 히나를 게임 스코어 2-0(21-6 21-9)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시즌 6번째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32강 경기 중 왼쪽 발 외측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일단 경기를 마친 뒤 통증과 부상 정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했는데, 더 이상의 출전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해당 부위 통증은 과거 훈련과 경기 과정에서도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증상이었다.

안세영은 대회를 포기하고 조기 귀국,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휴식을 취해왔다. 혹 부상이 호전되면 시즌 마지막 슈퍼1000 시리즈인 중국오픈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었으나 한국에 남기로 했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세영 선수는 일본오픈 돌아온 뒤 안정을 취하고 있다. 부상 정도가 아주 심한 것은 아니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휴식을 택했다"면서 "하반기에 중요한 대회가 많기에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당장 8월 17일부터 일주일 간 인도에서 배드민턴세계선수권이 펼쳐진다. 그리고 9월에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올 시즌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2개의 큰 대회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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