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한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에서도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 게이트'는 2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2주가 남은 가운데 이정후의 이름이 트레이드 루머에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구단 매장을 둘러보거나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 팬들이 이름을 부르는 모습만 봐도 도시가 이정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50% 정도가 됐다. 이정후의 트레이드설이 최근 들어 점점 힘을 받고 있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현재까지 42승57패(0.42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63승36패)와는 무려 21게임 차로 벌어졌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10위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1승47패)와의 격차가 9.5게임 차로,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이정후를 비롯한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고 '리빌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같은 날 '스포팅뉴스'도 "이정후가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계약 파기)을 선언하지 않는다는 기대감이 리그 전체에 형성됐다"면서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는 올여름 훨씬 수월하게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엄청난 반대급부를 챙기지 못해도 옵트아웃의 우려가 없어진 이상, 그 대가는 이전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의 트레이드 행선지에 대한 예상도 나왔다. 스포팅뉴스는 "외야 보강을 노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들에게 이정후가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면서 "좌타 외야수를 찾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적합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역시 이정후에게 잘 어울리는 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