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퇴장시켰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 "압박감 때문에 일찍 은퇴"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2일, 오전 06:3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등을 누볐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48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한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테일러 주심이 심판직의 극심한 압박감을 더는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심판이 되기 전 교도관이었던 테일러는 2006-07시즌 처음 영국 풋볼리그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 EPL로 승격해 주요 결승전 심판을 맡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48세의 그는 20년 동안 심판으로 총 831경기를 관장했다.

테일러는 "엘리트 심판은 엄청난 특권이었지만 압박감도 심하고 끊임없는 감시를 받았다. 이제는 물러나서 내 경력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프로 레프 최고 심판 책임자인 하워드 웹은 "테일러가 세계 축구 심판계에 공헌한 것에 감사한다. 그는 심판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테일러는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유력한 주심 후보였지만, 결승 대진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으로 결정되면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정치적 관계 때문에 배정에서 제외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가나전에서 주심을 맡기도 했던 그는 당시 한국 사령탑이었던 벤투 감독을 퇴장시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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