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리그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서울(승점 42)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2~4위권이 모두 이기지 못한 상황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2위 강원FC(승점 32)와 격차는 승점 10점이 됐다. 정승원은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반면 2연승 뒤 2연패에 빠진 포항(승점 28)은 5위에 머물렀다. 포항도 전날 상위권 경기 결과로 3위까지 노릴 수 있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손정범(서울)과 기성용(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원정팀 포항은 3-4-3 대형으로 맞섰다. 이호재를 중심으로 트란지스카, 황서웅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호진, 이창우, 기성용, 김예성이 2선에 위치했다. 김동진, 박찬용, 신광훈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포항이었다. 전반 19분 트란지스카가 페널티박스 안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공이 옆으로 흘렀다. 이호재가 오른발로 밀어 넣고자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28분 송민규가 상대 골키퍼의 킥을 끊어낸 뒤 과감하게 돌파했다. 송민규가 페널티아크까지 전진한 뒤 오른쪽으로 내줬고 정승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선제골을 넣은 클리말라와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득점 부문에서도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야고(울산HD), 이호재(이상 8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들어 경기가 요동쳤다. 후반 11분 포항이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려준 공을 트란지스카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경기 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트란지스카의 득점을 로스의 자책골로 정정했다.
트란지스카(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쇄도한 정승원이 오른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출렁였다. 정승원도 부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서울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모가 내준 공을 정승원이 왼발 슈팅으로 자축포를 쏘아올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