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그 진출 노크’ 읏맨 럭비단, 현지 실업팀과 맞붙는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전 11:1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이 운영하는 OK 읏맨 럭비단이 일본 실업팀과 테스트매치를 치르며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점검한다.

읏맨 럭비단은 “25일 일본에서 간사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실업팀 JR서일본 레일러스(Railers)와 맞붙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 현지 캠프의 핵심 일정이다.

OK 읏맨 럭비단. 사진=OK 읏맨 럭비단
OK 읏맨 럭비단. 사진=OK 읏맨 럭비단
선수단은 23일 일본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24일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캡틴런을 통해 전술과 경기 운영 방안을 최종 점검한 뒤 25일 실전에 나선다.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는 읏맨 럭비단의 일본 리그 진출을 위한 첫 시험대라는 의미도 있다. 구단은 지난 4월 대한럭비협회에 일본 럭비 리그 참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럭비협회는 5월 일본럭비협회에 읏맨 럭비단을 공식 추천했고, 일본럭비협회의 승인을 거쳐 이번 테스트매치가 성사됐다.

읏맨 럭비단은 장기적으로 일본 간사이 지역의 실업팀이 참가하는 ‘톱웨스트(Top West) 리그’ 정식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일본 팀을 상대로 한 경쟁력을 확인하고, 리그 참가에 필요한 절차와 운영 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구단은 일본 럭비계와 교류도 이어왔다. 지난 1월 일본 오사카에서 국내 중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제2회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를 열어 현지 중등부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고교 전국대회와 프로팀 훈련도 참관했다. 이번에는 성인 선수단이 현지 실업팀과 직접 맞붙으며 교류 범위를 확대한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구단주는 “선수들이 성장하려면 새로운 상대와 부딪치며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번 경기가 스스로의 기준을 높이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매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하는 동시에 일본 럭비계와의 교류를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며 “톱웨스트리그 정식 참가를 궁극적인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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