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야말에게 전한 메시지는…"미래는 너의 것, 너의 길을 가라"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3일, 오후 02:31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자신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19)과 대결한 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는 야말에게 "너의 길을 가라"며 미래의 에이스에 힘을 불어 넣었다.

지난 20일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메시와 야말이 포옹하며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포착됐다. 야말은 23일 ESPN을 통해 당시 내용을 공개했다.

야말은 "메시는 나에게 나의 길을 계속 가라고 말했다. 미래는 우리 세대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그 말은 나의 목에 걸린 우승 메달만큼이나 큰 의미였다"고 회상했다.

발롱도르 8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의 신'이다.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린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이끌면서한도 풀었다.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또 결승 무대를 밟아 '대회 2연패'라는 대업까지 도전했다. 하지만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0-1로 패해 눈물을 뿌렸다.

그래도 개인적인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메시는 결승까지 8경기에서 8골4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면서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을 화려하게 마쳤다.


야말은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그는 내가 항상 존경해왔던 사람"이라고 찬사를 전했다. 야말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시절 내내 착용하던 '10번 유니폼'을 계승한 선수인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야말 가족은 지역 신문 '디아리오 스포르트'와 유니세프가 공동 주최한 자선 행사에 당첨돼 달력 화보 촬영 기회를 얻었다. 이 행사에 바르셀로나 소속의 메시가 참여했고, 아이 야말을 목욕시켰다.

해당 사진은 2024년 아버지에 의해 공개돼 큰 화제를 일으켰다. 야말은 "아버지는 사진을 고이 간직해두고도 절대 공개하지 않았는데, 그건 (축구선수가 될 아들이) 메시와 비교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와 함께했다는 사실을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메시와 같아질 수는 없기 때문에 내게 불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말은 메시처럼 특별한 재능을 뽐내며 쑥쑥 성장했고 결국 롤모델과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특별한 장면까지 만들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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