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하주석.(KIA 타이거즈 제공)
트레이드로 팀을 맞바꾼 하주석(KIA 타이거즈)과 이형범(한화 이글스)이 25일 경기에서 나란히 이적 후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하주석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2년 한화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 뛰던 하주석은 지난 23일 경기 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다음 날인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경기엔 나서지 않은 하주석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KIA 유니폼을 입고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주석은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쳤다.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하주석은 키움 선발 박준현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루에 도달한 하주석은 바뀐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확실하게 이적 신고를 했다.
한화 이형범.(한화 이글스 제공)
반면 한화로 이적한 이형범은 이적 후 첫 등판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등판 시점이 좋지 않았다. 5-4로 앞선 가운데 박준영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상황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형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실점을 하더라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길 바랐지만, 이형범은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첫 타자 오스틴 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한 이형범은 계속된 만루에서 문정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때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서 5-7로 전세가 뒤집혔다.
그리고 문보경에게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로 점수를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이형범은 구본혁에게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파고든 3루주자 문정빈을 잡아냈지만, 1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땅볼 때 3루주자 문보경이 홈을 파고들면서 5점째를 내줬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이형범을 내리고 이교훈을 올렸다. 설상가상으로 이교훈도 불을 끄지 못하면서 이형범은 ⅔이닝 3실점으로 한화 데뷔전을 마쳤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