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김기중, 프로야구 첫 이물질 적발로 퇴장…10경기 출전정지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5일, 오후 08:45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한화 김기중이 마무리 투구를 하고있다. 2025.6.11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이물질 사용적발 사례가 나왔다.

상무에서 뛰는 투수 김기중(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은 25일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4회까지 투구수 59개를 기록한 김기중이 마운드를 조기에 내려간 건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김기중은 4회말 수비를 마치고 심판진으로부터 이물질 검사를 받았는데,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KBO리그에서 이물질 단속에 적발돼 퇴장당한 건 1, 2군 통틀어 김기중이 처음이다.

KBO 시행 세칙에 따라, 김기중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적용된다.

투수들의 부정 투구를 막기 위한 이물질 검사는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에 KBO리그도 2022년 12월 제2차 규칙위원회를 통해 관련 제도를 신설하고 2023시즌부터 시행했다.

올해 3월엔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물질 단속 규정을 강화했다. 경기 전 또는 경기 중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 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진행하던 검사를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선발 투수는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검사하며, 구원 투수는 투수당 1회 이상 검사한다. 이외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 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도 동일하게 검사가 진행된다.

위반 시에는 즉시 퇴장 조치 및 10경기의 출장 정지 제재가 내려진다.

공교롭에도 이날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도 트리플A 경기 도중 이물질 사용 의혹을 받아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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