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솔로홈런을 친 LG 오스틴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김민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천신만고 끝에 8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5-1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로 8년 만에 8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후반기 첫승과 함께 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시즌 53승(40패)을 거둔 LG는 3위 자리를 지키며 4위 KIA와 격차를 3경기 차이로 벌렸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43승3무45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가 무산됐다.
LG는 이날도 선발 송승기가 1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 집단 난조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타선이 LG를 살렸다.
박해민과 오스틴 딘, 문정빈이 홈런 포함 나란히 4안타씩 치며 총 12타점을 합작했다. 리드오프 홍창기도 5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LG는 1회부터 류현진을 공략했다. 박해민과 오스틴의 홈런으로 3점을 뽑은 뒤 2회에도 1점을 추가해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2회말 한화의 맹공에 마운드가 흔들렸고, 대거 5점을 내주고 4-5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4회초 다시 힘을 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투입된 불펜을 세차게 두들겨 무려 9점을 뽑아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겼다. 이때만 하더라도 LG의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LG는 편하게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4회말 다시 한화에 4점을 내주고 13-9로 쫓겼다. 마운드 난조가 계속됐다.
불안한 리드 속 다시 LG 타선이 힘을 냈다. 7회초 문정빈이 강재민에게 천금같은 투런포를 쳐 15-9로 달아났다.
7회말 LG는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다시 2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9회 마무리 손주영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2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16안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류현진 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4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한화는 볼넷만 13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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