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챔프 안칼라예프, 구스코프 TKO 제압…왕좌 탈환 시동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26일, 오전 11:1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가 타이틀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칼라예프는 26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82’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경기에서 랭킹 9위 보그단 구스코프(우즈베키스탄)을 5라운드 2분41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로 제압했다.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사진=AFPBBNews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사진=AFPBBNews
보그단 구스코프에게 파운딩 엘보를 꽂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사진=AFPBBNews
보그단 구스코프에게 파운딩 엘보를 꽂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사진=AFPBBNews
지난해 10월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에게 패해 챔피언 벨트를 내준 안칼라예프는 이날 승리로 재기에 성공했다. 당초 안칼라예프는 전 타이틀 도전자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미국)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라운트리가 대회를 2주 앞두고 부상으로 빠지면서 구스코프가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구스코프는 로킥을 집중적으로 구사하며 안칼라예프의 전진을 막았다. 안칼라예프는 2라운드부터 압박 강도를 높였다. 왼손 펀치와 킥을 섞어 공격했고, 구스코프를 철창으로 몰아붙인 뒤 무릎 공격을 적중시켰다.

안칼라예프는 3라운드에서도 중심을 장악했다. 구스코프가 끊임없이 거리를 벌리며 돌았지만 안칼라예프는 전진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왼손과 오른손 펀치, 로킥을 잇달아 꽂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승부는 그라운드에서 갈렸다. 안칼라예프는 4라운드 시작과 함께 구스코프를 넘어뜨린 뒤 파운딩을 퍼부었다. 구스코프가 일어서려고 하자 백 포지션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라운드 막판에는 마운트까지 점령했다.

안칼라예프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구스코프가 아나콘다 초크로 반격했다. 하지만 안칼라예프는 이를 어렵지 않게 빠져나온 뒤 사이드 포지션에서 펀치를 퍼부었다. 구스코프가 몸을 웅크리자 안칼라예프가 강한 파운딩을 연달아 적중시켰고, 주심은 더 이상 방어가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를 중단했다.

안칼라예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포기해야 했을 때 대신 나서서 경기를 살려준 구스코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잃어버린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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