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고 싶어서' 이강인, 3년 만에 스페인으로…유럽 떠나 새 도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7일, 오전 10:4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강인(25)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갔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2031년 6월 30일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그의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총 4000만유로(약 665억원)에 이적했다.

지난 2023년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럽 최고의 팀을 떠난 이유는 더 많은 출전 시간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이강인이 최근 2시즌 동안 PSG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속 벤치에 머무르는 것보다 꾸준히 뛰는 것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그는 이적을 추진,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2번을 포함해 프랑스 리그1 우승 3번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2번 등 공식 대회 11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PSG 두 번째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등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대신 경기의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얻는 등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새로운 팀에서 이강인은 주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팀을 떠날 예정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점찍고 협상에 돌입했다.

이어 이강인에게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로 떠난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배정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그에게 팀의 핵심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력뿐 아니라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PSG는 이강인을 영입해 유니폼과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 마케팅을 노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 이강인의 영입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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