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한화 김기중이 마무리 투구를 하고있다. 2025.6.11 © 뉴스1 김기남 기자
퓨처스(2군)리그 경기 도중 이물질이 적발돼 퇴장 조처된 김기중(상무)에게 내려진 출장 정지 징계가 철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해당 선수의 글러브를 직접 회수해 확인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글러브 내부 접착제가 녹아 끈 구멍 사이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기중은 지난 25일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4회말 수비를 마치고 심판진으로부터 이물질 검사를 받은 뒤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KBO리그에서 이물질 단속에 적발돼 퇴장당한 건 1, 2군 통틀어 김기중이 처음이었다.
KBO 시행 세칙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자동 적용되는 게 원칙이지만, KBO는 글러브를 회수해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징계를 번복했다.
KBO는 "현장 심판진의 의견과 글러브 조사를 통해 해당 물질이 글러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인 것으로 확인되어 퇴장 조치 외 추가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유사 사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글러브 등 장비 관리 상태와 신체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를 선수가 사전에 스스로 점검하도록 하고, 접착제 등 이물질이 의심되는 경우 경기 전 등 사전에 심판진에게 확인받을 수 있도록 각 구단에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