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 5-3 제압…'7이닝 2실점' 왕옌청 다승 공동 선두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후 09:51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김기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3-9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45승(3무46패)을 기록, 승률 5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롯데는 42승2무5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왕옌청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9승(4패)을 수확,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선 '7번 타자' 김태연이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는 5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티며 삼진 11개를 잡는 괴력을 펼쳤지만, 시즌 8패(5승)째를 떠안았다.

왕옌청은 1회초 황성빈과 고승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빅터 레이예스를 병살 처리했으나 1점을 내줬다. 이어 후속 타자 한동희에게 솔로포를 허용, 0-2로 끌려갔다.

전열을 재정비한 왕옌청이 2회초부터 7회초까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자, 한화 야수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상황 한화 김태연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김기태 기자

3회말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4회말엔 김태연이 솔로포를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바꾼 한화는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연의 2루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심우준이 내야 땅볼을 쳤다. 타구를 잡은 롯데 유격수 전민재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포수 손성빈이 포구에 실패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태연이 홈을 터치해 3-2로 뒤집었다.

한화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채은성과 허인서가 연이어 2루타를 쳐서 한 점을 보탰다. 김태연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이도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5-2로 벌렸다.

롯데는 8회초 황성빈의 2루타와 고승민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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