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결승 난투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돌입
스포츠
뉴스1,
2026년 7월 30일, 오전 07:10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아르헨티나에 관한 징계 절차를 밟았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FIFA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발생한 레안드로 파레데스, 나우엘 몰리나,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의 폭행 혐의에 대해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더니 스페인에 0-1로 졌다.
2회 연속 우승이 좌절된 뒤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스페인 선수단에 난투극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
먼저 몰리나가 스페인 로드리와 충돌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파데레스가 스페인 선수들을 여러 차례 가격했으며, 아얄라 코치도 스페인 다니 올모의 목덜미를 잡고 밀치기도 했다.
난투극에 휘말린 아르헨티나의 티아고 알마다와 스페인의 가비도 비신사적인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FIFA는 비신사적인 행위에 최소 1경기, 폭행에 최소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린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선수단의 폭행 행위 외에도 비스포츠적인 시위, 부정행위, 차별 및 인종차별적 행위, 경기장 질서 및 안전 위반 등으로 추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준결승 잉글랜드전 승리 후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Las Malvinas son Argentinas)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논란을 일으켰다.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부르는 포클랜드 제도다.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전쟁을 벌였다가 백기를 들었다.
FIFA는 "징계 규정에 따라 기소된 이들에게 소명할 기회를 줬고, 이후 FIFA 징계위원회가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