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9회말 이도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한화이글스 이도윤이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승부는 9회말 뒤집혔다. 1-2로 뒤진 한화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선두 타자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채은성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박정현의 희생번트와 장규현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주자 두 명이 차례로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먼저 앞서간 쪽은 롯데였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희는 한화 선발 박준영의 시속 134㎞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0홈런을 기록, 2022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롯데는 4회초 빅터 레이예스와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윤동희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나균안에게 막혔던 한화는 5회말 채은성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채은성은 나균안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4월 10일 KIA전 이후 111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한화는 6회말 2사 만루, 7회말 1사 3루 기회를 놓치는 등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 역시 추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8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세민이 스리번트 실패로 물러난데 이어 이후 1사 만루에서도 윤동희와 전민재가 연속 삼진을 당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화 선발 박준영은 5⅔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6안타를 맞았지만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조동욱, 이상규, 장유호, 박상원이 이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를 책임진 박상원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롯데는 9회 마무리 김원중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눈앞에 뒀던 승리를 한화에 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