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2026 워터 페스티벌 모습. (KT 제공)
한여름 야구장에서 '물대포'를 쏘며 무더위를 날리는 '워터 페스티벌'은 이제 흔하지 않은 광경이 됐다. 대부분의 구단이 7~8월 폭염 날씨에 치러지는 홈경기에서 '워터 패스티벌'로 팬들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원조'는 다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워터 페스티벌'을 선보인 '막내 구단' KT 위즈는,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여름 축제로 홈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2026 KT 워터페스티벌은 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달 16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총 12경기에서 진행된다.
워터 페스티벌은 KT의 1군 첫 시즌인 2015년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다. 코로나19와 수재 등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2020~2022년을 제외하면 올해가 9번째다.
워터 페스티벌 '원조' 구단답게 매년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역시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워터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KT다.
KT는 올해 워터 페스티벌에서 지난해보다 5대 늘린 총 25대의 워터 캐논을 1루 측 내야 응원 지정석 전역과 외야에 설치했다.
KT 위즈의 2026 워터 페스티벌. (KT 제공)
또 1루 외야에는 '스탠딩 워터존'을 마련해 팬들이 더 시원하게 야구 관람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1루 외야에도 물이 분사되며, 이곳엔 인조 야자수 등을 설치해 휴가 느낌을 냈다. 쿨링존, 드라이존 등 무더위 쉼터도 설치된 건 덤이다.
특히 올해는 워터 페스티벌 기간 시구 라인업을 강화하고, 경기 종료 후 인기 가수를 초청해 '미니 콘서트' 형식의 '위즈 라이브'가 진행되는 것이 특별하다.
작년까지 워터 페스티벌에선 DJ를 초청해 열기를 북돋웠는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효린, 우주소녀 다영, YB, 청하 등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이 역시 KBO리그 구단 중 최초 사례다.
원피스 브랜드데이를 맞아 원피스 콜래버레이션 유니폼을 입은 KT 위즈 안현민. (KT 제공)
KT는 워터 페스티벌 기간인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을 '원피스 브랜드데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원피스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으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선 내 스토어에선 키링과 반팔 티셔츠, 패션 유니폼, 우비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선보였다.
2층 F&B 매장엔 대형 포토존이 운영됐고, 일부 음식들도 원피스 세계관을 담은 형태로 제공되며 '원피스 덕후'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원피스의 국내 출판사인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KT 위즈가 가진 젊은 에너지와 우승 경험, 연고지가 수도권인 점 등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고 협업을 결정했다"면서 "무엇보다 구단의 니즈가 확실했고, 선수들도 원피스를 많이 좋아했다. 원피스가 KT에 좋은 에너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