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보지냐, 칠레서 별명 그대로 뛴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1일, 오후 03:04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의 돌풍을 이끌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보지냐(40)가 칠레 프로축구에서 자신의 별명을 유니폼에 새길 수 있게 됐다.
칠레 프로축구 1부리그를 운영하는 칠레축구협회(ANFP)는 1일(현지시간) 보지냐가 유니폼에 보지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기존 규정은 선수 유니폼에 성만 표기하도록 했지만, 보지냐의 경우 예외를 인정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손봤다. 보지냐의 본명은 조시마르 조제 에보라 디아스다.
칠레 현지 언론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보지냐'를 유니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콜로콜로 입단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고 전했다.
다만 콜로콜로 합류는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지난달 28일 칠레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비자 문제로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에도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출국을 미뤘다.
하이메 피사로 콜로콜로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에도 선수 측과 연락했다"며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더 요청했다. 조만간 이동 일정과 관련한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니발 모사 콜로콜로 회장도 ANFP 회의에서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인정했다. 다만 구단은 이적이 무산된 것은 아니라며 보지냐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페르난도 오르티스 콜로콜로 감독은 "보지냐와 직접 통화했는데 칠레에서 뛰는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문제를 잘 해결해 하루빨리 팀에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지냐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팀 스페인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와의 토너먼트에서도 연장까지 이어진 혈투 속 선방쇼를 펼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월드컵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5만 명에서 290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