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 "폭염 취소, 현장에서 융통성 있게 대처했으면"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1일, 오후 04:14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두산 김원형 감독이 풀리지 않는 경기를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2026.5.22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폭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보다 유연한 대처를 해주길 바랐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전국을 덮친 폭염은 프로야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후 6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창원에서 열릴 예정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KBO 규정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경보 이상의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경기 시작 전에는 KBO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시작 후에는 심판위원이 각각 기상청에 확인 후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두산과 LG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 일대도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폭염 취소 기준에는 미치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는 선수들 건강 관리가 쉽지 않다. 오늘내일 문제가 아니라 지속해서 (더위에 의한) 피로가 쌓이니까 문제"라고 폭염 대응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규정에 어긋난 판단을 내리면 말이 나온다. 팀 간에도 (취소되면)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기온을 기준 삼아 취소 결정이 내려지는데, 현장의 판단으로 경기 운영이 보다 융통성 있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기온보다는 현장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을 해서 결정을 내리는 방향으로 가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LG를 꺾고 4위로 도약한 두산은 이날 3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전날 데뷔 첫 멀티홈런을 치는 등 타석에서 맹활약한 김대한을 두고 "어제는 정말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엄청난 활약을 해줬다"며 "들뜨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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