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는 1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3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수지(30·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1년 10개월 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수지는 1일(한국시간)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10언더파로 2위에 자리한 이지현3((28·대선주조)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4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6승을 달성했던 김수지는 이후 우승과 좀처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14개 대회에 출전,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기록한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후반기 반등을 노린 김수지는 지난달 휴식기 때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 6위를 마크했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 첫날에는 이븐파에 그쳤지만 둘째 날 5타를 줄이더니 이날 6언더파를 쳐 선두에 자리했다.
김수지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 3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6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김수지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김수지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김수지는 "휴식기 첫 주에는 JLPGA투어를 뛰었고, 둘째 주에는 한국에서 잘 쉬면서 재정비했다. 이것이 이번 대회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핀 위치가 까다롭게 세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교하게 코스 공략을 해 버디 기회를 최대한 확보, 퍼트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승부가 필요하다"면서 "샷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고, 퍼트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최종 라운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유지해 온 좋은 기세를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 과감하고 정교한 플레이를 펼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적어내며 3언더 69타를 쳤다. 단독 2위에 오른 이지현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다연(29·메디힐)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이븐파에 그친 이예원(23·메디힐)과 공동 3위가 됐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김민주(24·삼천리)는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서교림(20·삼천리) 등과 공동 5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