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전설 매치'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1일, 오후 09:53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에서 양 팀 선수들이 엉켜 넘어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전설 매치'가 양 팀 모두의 답답한 공격 탓에 득점 없이 끝났다.

전북과 서울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를 펼쳐 0-0으로 비겼다.

리그 1, 2위이자 라이벌인 두 팀의 경기는 많은 관심을 끌며 2만300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끝내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무승부로 서울은 13승 4무 4패(승점 43)로 선두를, 전북은 9승 7무 5패(승점 34)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권 팀들의 맞대결답게 경기 초반 양 팀은 수비에 집중하며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자 전북의 조위제와 서울의 야잔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상대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북 김진규의 슈팅은 구성윤 골키퍼에게, 서울 송민규의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양 팀은 후반 15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신예' 김예건과 새롭게 영입한 이탈로를 투입했다. 서울은 송민규를 빼고 문선민을 넣으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문선민이 투입되면서 서울 공격이 살아났다. 그러나 후반 20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손정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전북은 이탈로, 김예건의 개인 돌파를 통해 서울 수비를 흔들었지만 마무리 슈팅과 크로스가 번번이 수비수에게 막혀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부천FC 선수들이 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는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부천은 지난 5월 포항 스틸러스전 2-0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5승 8무 8패(승점 23)로 이날 포항을 꺾은 김천 상무(승점 23)와 동률이 됐다. 하지만 21골을 넣어 김천(22골)에 다득점에서 뒤져 10위를 마크했다.

강원은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며 8승 8무 5패(승점 32)로 3위를 마크했다.

부천은 전반 18분 갈레고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리드를 잡았다.

추가 득점 기회를 노리던 부천은 성예건이 김승빈의 크로스를 마무리, 추가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높인 부천은 후반 23분 코너킥에서 나온 가브리엘의 헤더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천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정택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포항은 최근 4연패에 빠져 8승 4무 9패(승점 28)로 7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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