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3연승 도전' 유해란, AIG 오픈 3R 2위 하락…선두와 3타 차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2일, 오전 08:3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단일 시즌 메이저대회 3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유해란은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카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가 된 유해란은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왔다. 루시 리(미국),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 구와키 시노(일본), 지노 티띠꾼(태국)과 동타이며, 단독 선두 노예림(미국·7언더파 206타)과는 3타 차다.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7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달아 석권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3번째로 단일 시즌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2라운드까지 승승장구하다 3라운드에서 삐끗하면서 3연승 도전이 쉽지 않아졌다.
유해란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0시 15분 구와키와 한조로 최종라운드 티샷에 들어간다. 챔피언조인 노예림, 헨셀라이트보다 2홀 앞 순서다.
유해란은 이날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5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온 뒤 6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꺾였다. 7번홀(파5)에 이어 8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후반엔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12번홀(파3), 14번홀(파4)까지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그나마 노예림 외에는 유해란보다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없다는 것은 위안거리였다.
유해란은 경기 후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면서 "그래도 더블 보기의 위기를 보기로 막아낸 것이 많았다는 점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주 전에도 3라운드까지 브룩(헨더슨)이 선두였다"면서 "나에게도 아직 작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던 노예림은 개인 2승이자 메이저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유해란 외의 한국 선수 중에선 주수빈(22)이 1언더파 212타 공동 12위, 임진희(28)가 이븐파 213타 공동 16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한 4승을 기록 중인 넬리 코다(미국)도 공동 16위로 우승에선 멀어졌다.
김효주(31)와 아마추어 양윤서(18)는 5오버파 218타 공동 40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