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경, 미국 여자프로야구 개막전 4이닝 4실점…승리 불발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2일, 오후 12:18

김라경이 WPBL 개막전에 등판해 첫 탈삼진을 잡았다. (WPBL SNS 캡처)

한국 여자야구 에이스 김라경(26)이 72년 만에 부활한 미국여자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실점으로 잘 던졌다.

뉴욕 하이츠 소속 김라경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 LA 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WPBL은 7이닝 제로 열려 선발투수는 4이닝 이상을 던지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다.

김라경은 팀이 8-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그러나 뉴욕이 6회 2점을 허용하더니 마지막 7회에만 4실점 하며 8-10으로 역전패했고, 김라경도 승리투수의 기회가 날아갔다.

다만 김라경은 이날 재개된 WPBL에서 첫 투구와 첫 탈삼진 등을 기록해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중학생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 온 김라경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업과 야구를 병행하며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를 떠나 일본에서 도전을 이어나간 김라경은 새로 출범하는 WPBL에 합류하며 도전 반경을 넓혔다.

WPBL은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 보스턴 헌터스 등 4개 팀이 경쟁한다.

한국 선수는 김라경 외에도 포수 김현아(보스턴), 내야수 박주아(샌프란시스코)가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았으며, 김현아와 박주아는 3일 경기에서 맞붙는다.

WPBL의 모든 경기는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팀당 15경기의 정규시즌을 치른 뒤 포스트시즌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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