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항의 중인 수원삼성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충북청주전 '역전골 취소' 논란에 대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관계자는 2일 뉴스1을 통해 "현재 구단 내부 논의 중이지만,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발생한 문제는 그냥 넘어가선 안 될 수위로 판단한다. 어떠한 형태로든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일어난 상황은 지난 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열린 충북청주와 수원의 K리그2 20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다.
충북청주가 먼저 두 골을 넣어 앞서간 뒤 수원이 두 골을 따라가 2-2로 팽팽히 맞섰던 후반 추가시간, 수원 두비츠카스가 헤더골로 3-2 역전을 일구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앞선 과정의 파울을 선언하며 득점을 취소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비디오판독(VAR) 없이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그라운드는 혼란 속 다소 어수선해졌고, 수원 관계자는 항의 과정서 퇴장을 받았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충북청주 역시 박수를 받지 못한 채 찝찝한 분위기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이정효 수원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앞서 수원 헤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당한 가격 등으로 불만이 쌓였던 수원 팬들 역시 뿔이 났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종료 후 약 수원 팬 약 200명이 2시간여 동안 경기장 출입구를 막고 관계자에게 심판을 불러내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서 경찰 30명이 출동하기도 했다.
다만 관계자들을 통해 심판진이 다른 출구로 빠져나가, 물리적 충돌 등 우려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충북청주 반데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경기 논란의 장면과 함께 원숭이와 바나나 이모티콘을 게시, 논란은 더 증폭되고 있다.
수원 팬 프렌테트리콜로는 "심판이라는 직업은 정해진 규정 안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직업인데, 규정을 준수하지도 않고 모두가 납득하지도 못하며,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도 못한다면 어떻게 심판직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심판 판정 앞에 결국 피해자만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해당 경기 종료 후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감독관 보고서 및 감독관 회의를 통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 후 퇴장하는 충북청주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