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코리안 더비서 2안타 '시즌 타율 3할 복귀'…송성문 침묵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전 08:46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코리안 더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며 시즌 타율을 다시 3할대로 끌어올렸다.

이번 4연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한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도루로 활약했다.

전날 경기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 3할이 붕괴했던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 0.298에서 0.301로 올렸다.

첫 타석부터 행운의 안타가 나왔다. 이정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 NC 다이노스 투수' 카일 하트와 상대했다.

이정후는 2루수 방면으로 느린 타구를 때렸고, 샌디에이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크로넨워스의 실책이 아닌 이정후의 내야안타였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7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4로 밀리던 4회초 2점을 따며 반격했는데, 이정후가 그 가교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4회초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JP 시어스의 5구 싱커에 맞아 출루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1사 만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 그로 캐버너의 내야 땅볼로 1점씩을 뽑았다.


6회초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4-5로 끌러가던 8회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와 8구 접전을 펼친 끝에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밀어 쳤다.

타구는 3루수가 없는 3루 방향으로 빠져나가면서 2루타가 됐다. 이 과정에서 샌디에이고 좌익수 루이스 렌히포가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 틈에 이정후는 3루까지 향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아다메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동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4-5로 졌다.

3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7승6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같은 지구 3위인 샌디에이고는 58승54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야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송성문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전했다.

8경기째 안타가 없는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4로 떨어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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