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놓친 탬파베이, 메츠서 올스타 투수 페랄타 영입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전 09: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타리크 스쿠발을 LA다저스에 뺏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가 대신 올스타 출신의 프레디 페랄타(30)를 영입했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뉴욕 메츠에서 오른손 투수 페랄타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대신 메츠에 외야수 에이단 스미스, 내야수 에밀리앙 피트르, 오른손 투수 게리 길 힐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내줬다.

뉴욕 메츠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기게 된 올스타 출신 우완투수 프레디 페랄타. 사진=AP PHOTO
뉴욕 메츠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기게 된 올스타 출신 우완투수 프레디 페랄타. 사진=AP PHOTO
페랄타는 MLB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된 정상급 선발 투수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5승5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7승6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 시즌 메츠로 이적한 뒤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9패, 평균자책점 4.99에 그쳤다. 삼진 수가 줄고 빠른 공의 위력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츠가 선발진의 중심으로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탬파베이는 당초 이번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로 꼽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스쿠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스쿠발이 LA 다저스로 향하자 페랄타로 방향을 돌렸다.

올 시즌 성적만 보면 페랄타는 위험 부담이 있는 카드다. 다만 구속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세부 지표도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 투수 육성 능력이 뛰어난 탬파베이가 투구 동작과 빠른 공의 위력을 되살린다면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페랄타가 제 모습을 찾으면 탬파베이는 셰인 맥클래너핸, 드루 라스무센과 함께 강력한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탬파베이가 스쿠발 영입에 필요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선택한 저위험·고수익 승부수”라고 평가했다.

메츠는 유망주 3명을 확보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메츠는 올 초 페랄타를 영입하기 위해 정상급 유망주 두 명을 밀워키에 내줬다. 하지만 4개월 만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페랄타를 다시 보내면서 크게 손해본 장사를 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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