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필요한 애틀랜타, 트레이드 카드로 김하성 쓸까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02:51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타일러 말리를 영입했다.
추가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인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하성(31)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가) 샌프란시스코에 오른손 투수 앤소니 몰리나를 내주고 말리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틀랜타는 67승45패로 필라델피아 필리스(59승53패)를 8경기 차로 따돌리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지만,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선 확실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스펜서 슈웰렌바크, 레이날도 로페스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말리는 통산 160경기(선발 159경기) 42승55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말리는 2021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개인 시즌 최다인 13승을 거뒀으며, 지난해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2.1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년 1000만 달러(약 143억 원) 계약을 맺은 말리는 3승9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햄스트링 복귀 이후 7경기에 나가 2승2패 평균자책점 3.79로 괜찮은 투구를 펼쳤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5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애틀랜타는 말리 영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강력한 선발진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MLB닷컴도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에서 크리스 세일과 원투펀치를 이룰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다. 딱 하루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애틀랜타는 에이스 영입에 힘을 쏟는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어젯밤이나 오늘 아침에 선발 투수 영입 계획이 성사됐냐고 물었다면 아니라고 답했을 것이다. 그만큼 상황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추가 투수 영입은) 내일 트레이드 마감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백업 내야수로 밀린 김하성의 거취도 트레이드 마감일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6억 원) 재계약을 맺었지만, 참담한 성적을 냈다.
올해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을 거쳐 5월 메이저리그로 돌아왔으나 27경기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239로 부진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5일 손가락 염증 증세로 이탈해 현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귀넷 스트라이퍼스에 소속돼 있다.
애틀랜타는 짐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하면서 김하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