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에이스 가우스먼, FA 앞두고 컵스로 트레이드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03:50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35)이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두고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토론토와 컵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토론토가 가우스먼을 컵스로 보냈고, 컵스는 반대급부로 토론토로부터 마이너리그 유망주 내야수 타이 사우디신과 외야수 브렛 베이트먼을 받았다.
올 시즌 63승4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컵스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더 나아가 우승을 위해 가우스먼을 유망주 선수들을 내주고 가우스먼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2021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약 1572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가우스먼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2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토론토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고, 지난해에는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을 세웠다.
가을 야구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에서 3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통산 14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탈삼진왕(237개)에 올랐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는 다소 부진했다. 23경기에 나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 중했는데, 최근 8경기에서는 6.47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그럼에도 MLB닷컴은 "가우스먼은 토론토에서 계약 금액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줬다"며 "마운드 위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마운드 밖에서는 모범적인 팀 동료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가우스먼의 토론토에서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현역 투수 중 가우스먼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맥스 슈어저(토론토),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세 퀸타나(콜로라도 로키스), 패트릭 코빈(토론토) 등 5명뿐이다.
올해는 다소 부진하지만, 가우스먼이 컵스에서 반등에 성공하면 FA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가 올 시즌 종료 후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만약 그가 더 뛸 수 있다고 판단하면 대부분의 팀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가우스먼이 새 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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