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고공행진' KT·두산·삼성, 7월 MVP 후보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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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전 10:4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월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군 투수와 타자 7명이 월간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BO는 4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투수 4명과 야수 3명 등 총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T위즈 소형준. 사진=연합뉴스
KT위즈 소형준. 사진=연합뉴스
투수 부문에서는 소형준과 스기모토(이상 KT), 곽빈과 벤자민(이상 두산)이 후보에 올랐다. 야수 부문 후보는 구자욱과 김지찬(이상 삼성), 힐리어드(KT)다. 상위권 경쟁을 이끈 KT와 삼성, 두산의 핵심 선수들이 후보 대부분을 차지했다.

KT는 선발과 불펜, 중심 타선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3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소형준은 7월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월간 승리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 투구 이닝 2위에 오르며 꾸준한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기모토는 13경기에서 8홀드를 올려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8과 19탈삼진을 기록, KT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힐리어드는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월 19경기에서 9홈런 26타점, 장타율 0.743을 기록해 세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7일 LG전에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6타점을 쓸어 담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두산에서는 토종과 외국인 선발투수가 나란히 후보로 선정됐다. 곽빈은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25이닝 동안 탈삼진 28개를 잡아내며 선발진 중심을 지켰다.

벤자민은 평균자책점 1.21로 7월 전체 투수 1위에 올랐다. 22⅓이닝에서 탈삼진 30개를 잡으면서 강력한 구위를 입증했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자가 동시에 후보에 들었다. 주장 구자욱은 타율 0.402, 33안타, 23타점, 20득점으로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 김지찬은 타율 0.431과 출루율 0.506으로 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도루도 6개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과 출루 능력을 함께 보여줬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9일 자정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슈퍼 SOL’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국내 선수가 수상할 경우 해당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는 선수 명의로 유소년 야구 발전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후반기 고공행진' KT·두산·삼성,  7월 MVP 후보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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