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횡령 파문' 김포 홍경호 대표 사퇴…"깊은 책임 느낀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4일, 오전 10:58

김포FC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김포FC 홍경호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이 된 구단 내 80억대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홍 대표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금 횡령 사건으로 시민과 팬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관리, 감독 부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달 1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지만 이미 책임을 지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 김포시는 특별감사를 통해 김포FC 금융계좌 담당 직원인 A 씨가 82억원 이상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A 씨의 횡령액은 58억원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특별감사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드러났다. A 씨는 빼돌린 돈으로 일본 부동산을 취득하고 외제 차 3대 등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대표는 "신뢰를 지켜야 할 구단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 앞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에 끝까지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이 더욱 투명하게 개선되고 시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구단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사건으로 김포FC가 외면받거나 선수단과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까지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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