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7.16 © 뉴스1 김민지 기자
최근 극한 폭염이 이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상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을 세분화했다고 4일 밝혔다.
KBO는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효 기준에 따라 경기 지연 개최 및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기상청은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을 발효한다. 또한 일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 일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이상이 예상되면 폭염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이에 따라 경기장이 속한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 지연 개최가 가능하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경기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특히 KBO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어 있을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취소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입장한 이후 또는 경기 개시 후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는 경기 취소가 불가하다.
이번 세분화된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야구장에 적용된다.
KBO 리그 규정상 경기 거행 여부(지연 개시 포함)는 KBO 경기운영위원이 구단에서 지정한 구단 경기관리인의 의견 등을 종합하여 결정한다. 경기 전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진, 양 구단의 협의로 필요시 이닝 교대 시간과 클리닝 타임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KBO는 각 구단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선수단 구역에 충분한 냉방기기와 음료를 배치하고 전광판을 통해 관람객에게 폭염 대처 요령 안내,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의료 지원 인력과 물품 준비 등 철저한 폭염 대비를 요청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폭염으로 총 3경기가 취소됐다. 무더위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건 2년 만이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