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7·8호 홈런 폭발…3안타 3타점 타율 '0.306'(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4일, 오후 12:04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홈런을 포함한 3안타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2번째 타석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칼 콴트릴의 3구째 시속 83마일(약 133.6㎞)짜리 스플리터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410피트(약 125m).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기록한 시즌 7호포였다.

홈런으로 '손맛'을 본 이정후는 5회초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는 곧장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정후의 시즌 8호 도루.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춤을 췄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텍사스 불펜투수 페이튼 그레이의 초구 시속 86.3마일(약 138.8㎞)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385피트(약 117.3m).

이정후는 이로써 빅리그 통산 2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의 '멀티포'를 작렬했다.

그는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이날 시즌 7, 8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린 이정후는 지난해와 같은 홈런 수를 기록하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2개를 치면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정후의 한 경기 3타점 경기는 올 시즌 5번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점을 내줬으나 5-1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 48승65패가 됐다.

6연패 수렁에 빠진텍사스는55승58패를 기록, 시애틀 매리너스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허용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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