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024년 서울에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던 뮌헨은 2년 만의 두 번째 방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 vs FC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뮌헨의 이토 히로키, 김민재와 제주 치나리가 뜬 공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재는 전반 15분 제주 공격수 마테우스 아이아스의 ‘레인보우 플릭’에 돌파를 허용하는 장면도 있었다. 아이아스가 김민재를 제친 뒤 연결한 공을 이창민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넣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적극적으로 전진해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몸싸움과 압박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 35분에는 제주가 빠르게 역습하자 패스 길을 미리 읽고 뛰쳐나가 정확한 슬라이딩 태클로 공격을 끊었다. 거친 충돌 없이 공만 걷어낸 장면에 제주와 뮌헨 팬 모두 박수를 보냈다.
김민재는 전반 36분쯤 팀 빈더와 교체됐다. 벤치로 향하는 김민재에게 경기장을 채운 2만2519명의 관중이 환호했다. 김민재는 두 손을 들어 인사했다.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해외 무대로 진출한 이후 K리그 팀을 상대한 것은 8년 만이었다.
뮌헨은 전반 12분 펠리페 차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제주가 이창민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41분 바스티안 아소모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요주아 키미히와 요나탄 타, 루이스 디아스 등이 차례로 투입됐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달 31일 로타흐에겐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33분을 소화한 데 이어 제주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새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이토 히로키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출전하며 콩파니 감독의 구상에 포함돼 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