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엘리트 리그' 윤곽…2028년 챔피언십 시리즈 10개 대회 확정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08:21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도입하는 새로운 투어 체제의 핵심인 ‘챔피언십 시리즈(Championship Series)’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딜락 챔피언십이 2028년 챔피언십 시리즈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챔피언십 시리즈에 편성될 대회는 최소 10개로 늘어났다.

PGA 투어는 2028년부터 투어 운영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십 시리즈와 나머지 선수들이 경쟁하는 챌린저 시리즈(Challenger Series)로 나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연간 23~24개 대회로 구성된다.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재편되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매년 열리는 국가대항전(프레지던츠컵 또는 라이더컵)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일반 대회는 ▲더 센트리 ▲솜포(Sompo) 후원 대회(개최지 미정)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캐딜락 챔피언십 등 5개다. 여기에 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 등 4대 메이저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더하면 총 10개 대회가 확정됐다.

또 격년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또는 라이더컵까지 포함하면 2028년 챔피언십 시리즈 일정의 절반가량이 이미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새롭게 합류한 캐딜락 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개최된다. 또 일본 보험기업 솜포가 후원하는 신규 대회는 202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일반 대회로 출범한 뒤 2028년부터 챔피언십 시리즈로 승격되며, 최종 개최지와 시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PGA 투어는 향후 몇 주 동안 추가 편성 대회를 잇달아 발표할 계획이다. 전체 2028시즌 일정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기간 새 투어 구조를 처음 공개하면서 “최고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더 자주 맞붙는 일정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새 체제는 기존 인기 대회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도 적극 개척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GA 투어는 보스턴, 덴버, 뉴욕, 필라델피아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 D.C. 등도 새로운 개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2026년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는 “선수자문위원회(PAC)와 롤랩 CEO가 준비한 계획이 현실이 되는 것이 기대된다”며 “특히 덴버나 시애틀처럼 아직 투어가 자주 찾지 않는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면 좋겠다. 2028년은 PGA 투어와 골프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PGA 투어는 앞으로 추가 대회와 일정이 확정될 때마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구체적인 모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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